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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갗 / 면역: EP앨범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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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사 윈드밀이엔티
          미디어 CD
          발매일 2016년 06월 14일
          제조국 한국
          수량
          총 상품금액 8,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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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 1

           

           

          1. 면역

          2. 위로(band version)

          3. 해운대

          4. 소용없는 일

          5. 악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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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이란 단어에는 본디 별다른 가치가 숨어 있지 않다. 그저 무의식의 공간에 남아 있는 인상이나 경험이 의식으로 잠시 이동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기억에 그토록 격렬히 흔들리는 이유는, 그 과정이 대개 자의(自意)와는 무관하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좋은 추억이든 아픈 기억이든, 보통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달려든다. 기억은 행위라기보다는 현상에 가깝다.

           

          밴드 ‘살갗’의 첫 EP앨범 [면역]은 달려드는 기억에 정신없이 흔들리는 인간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들에게 ‘면역’은 불현듯 찾아오는 아픔을 너끈히 잠재울 수 있는 힘이다. 다행히 인간의 뇌는 너무도 영민하여, 슬픈 기억은 빨리 밀어내고 그 자리를 좋은 추억으로 채워 넣으려는 속성이 있다고 한다. 첫 트랙 ‘면역’이 흘러가는 3분 44초 동안, 이 앨범의 화자는 언뜻 그 영민함의 도움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 어떤 날카로운 기억에도 맞설 수 있는 면역을 갖춘 듯 무덤덤한 감정을 노래한다. 나아가 ‘위로’에서는 당신에게 나를 내어줄 수 있다는 아량까지 선보인다.

           

          하지만 그 아량이 오만이었음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기약 없이 떠난 여행길, 짙푸른 새벽 해운대의 파도는 다시 사정없이 마음을 부수고 찢는다(‘해운대’). 여전히 비틀대던 새벽을 잊지 못해 흔들리고, 붙잡을 수 없는 지난날에 체념하며 아파한다(‘소용없는 일’). 애초에 기억이란 의식의 장소는 시간과 함께 무한히 팽창하는 무의식의 공간에 비하면 형편없이 좁았다. 그리 만만한 녀석이 선택됐을 리가 없었던 것이다. 결국 모든 기억에 있어 완벽한 면역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꿈틀댄다. 앨범 마지막을 울리는 절규는 그래서 더 애처롭다(‘악마들’).

           

          2015년 2월에 발매한 첫 싱글 ‘위로’는 이번 앨범에서 밴드 버전으로 다시 편곡되어 타이틀곡 ‘해운대’와 극명한 대조를 이끌어낸다. 건반 위주였던 기존 버전을 다듬어 상대방을 감싸 안는 듯한 느낌을 더 강조했다. 또한 밴드 구성에서 기타 대신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가까운 현악기인 첼로를 사용, 날이 선 감정을 표현했다. 이는 거칠지만 온기가 남아 있는 음악, 쓰다듬어주면서도 한편으론 리스너의 마음을 파고들 수 있는 음악을 하겠다는 밴드 ‘살갗’의 지향과도 궤를 같이 한다.

          ‘살갗’의 이번 앨범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86인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머시룸 스튜디오의 천학주와 밴드 ‘Room306’의 FIRST AID가 믹싱을 맡아 세련됨을 더했다. 거친듯 가슴 아린 첼로의 결이 따뜻한 보컬,

           

           

          드럼 사운드와 조화를 이루고('위로', '해운대'), 앨범 후반부로 갈수록 신비로운 처연감과 주술적인 느낌('소용없는 일', '악마들')이 드는 것은 모두 그들의 정성 덕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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