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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1. Intro
2. Daydream
3. Song For You 타이틀2
4. Dear Mr.FuxxXxxx
5. Tabacco
6. Moonlight
7. 약육강식(2018 ver.)
8. Otherside
9. Skit
10. Black Pepper
11. 귀향
12. Lonely Island
13. Julietta(2018 ver.)
14. My Story
15. T.I,D.E.
16. The Last 타이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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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다 더 뜨거운 열기. 스케잇 펑크의 새로운 바람. '2016 무소속프로젝트' TOP 10, '2017 Project AloftStar' People's Choice 선정, '대전 상징 노래 공모전' 대상 수상 등 화려한 족적을 남기며 종횡무진하는 스모킹구스(Smoking Goose). 그리고 위풍당당한 그들의 첫 번째 정규앨범. 유쾌함, 강인함, 진중함 모든 것을 갖춘 2018년 최고의 기대작 <Pieces of Mind>.
일상을 기억하거나 문득 든 생각을 남기고 싶을 때 무엇을 하는가? 일기를 쓰기도 하고, 전화를 하거나 SNS를 통해 글을 게시하기도 한다. 스스로의 생각을 표현하면서 자신의 가치관이 좀 더 확고해지고, 타인과 의견을 나누며 시야를 넓혀나간다. 이번 스모킹구스의 정규 앨범 'Pieces of Mind' 또한 마찬가지이다. 2010년 밴드를 결성한 이후로 여러 일들을 겪으며 성장해온 밴드 스모킹구스(Smoking Goose). 때로는 즐겁게, 또 때로는 힘들게 음악이라는 길을 묵묵히 걸어온 이들은 각자의 일상을 음악으로 기록하고자 한다. 가장 순수하고, 가장 솔직한 '펑크(Punk)'라는 길을 걸으며 생각을 노래하고, 일상을 이야기하는 이 고백을 <Pieces of Mind>라는 앨범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락이라는 장르의 다른 앨범들과는 다르게 <Pieces of Mind>는 굉장히 개인적인 이야기에 치중한다. 미래에 대한 고민, 주변인에 대한 불만, 힘든 이를 위한 응원 등 홀로 생각하거나 주변인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들에 대해 다룬다. 사회적인 주제 또한 너무 무겁지 않게 표현하여 마치 오랜 친구와 술자리에서 여러가지 마음 속에 있는 말들을 하나 둘씩 꺼내는 듯 한 느낌을 준다. 각각의 이야기들의 진중함과 경쾌함을 넘나들며 앨범의 흐름을 따라 스모킹구스의 음악에 귀 기울이고 집중할 수 있다.
이렇게 친근한 이야기들은 스케잇 펑크의 빠르고 강렬한 리듬, 선명한 기타와 화음, 그리고 스모킹구스 특유의 해학과 함께 잘 어우러져 개성이 강한 색채를 보여준다. 소소하고 개인적인 주제를 통해 '나'와 '우리'에 대해 말하는 이야기와는 정 반대로, 그들의 음악은 늘 더 신선하고 독창적인 방향을 찾아 나선다. 스케잇 펑크라는 큰 틀 안에서 음악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로큰롤, 스카, 하드락 등의 다른 장르의 특징을 흡수하여 음악에 고유의 색을 입힌다. 악기와 목소리의 화음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고,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가는 변칙적인 악곡도 망설이지 않고 해낸다. 깊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개성 강한 음악을 통해 이번 앨범이 스모킹구스 멤버들만의 마음의 조각들(Pieces of Mind)이 아닌, 듣는 이들 또한 스스로의 '마음의 조각'과 함께 교감하고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기를 바라는 노력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인트로와 스킷을 제외하고 총 열네곡으로 가득 들어찬 <Pieces of Mind>, 경쾌한 이미지의 수다스런 친구가 떠오른다. 왠지 적적하고 혼자가 싫은 날, 약 한 시간 정도 이 친구의 신나는 수다를 들어보자. 때로는 아픔에 공감하고, 때로는 위로 받기도 하면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스모킹구스의 음악에 빠져 공연장에서 함께 노래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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