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1
01 정동진
02 9월의 기적
03 사랑해요, 라고 쓴다
04 겨울바다
05 너의 의미
06 사려니 숲
07 두 사람
08 딸을 위한 자장가
09 바람의 왈츠
10 새벽호수
11 오후만 있던 토요일
12 지극히 사적인
13 해일
14 흐르는 강물처럼
15 A letter from the island
16 For Keith
17 Identity of Sonata in Ab minor
18 Infinite monotonous
19 Monte Carlo
20 결국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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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소품집은 처음이다. 그 동안 발라드, 재즈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부르고 또 연주했던 그가 처음으로 피아노 연주에만 집중하여 한층 더 성숙한 피아니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앨범 [지극히 사적인]. 소품집에 수록된 곡들에는 지극히 사적인 지금, 이 순간의 나의 감정을 오롯이 드러낼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마련하자는 마음이 담겨 있다. 천천히 나의 길을 걷는 ‘slow life’를 그리는 듯한 이번 앨범은 “조금 느려도 괜찮아”, “지금 이대로 충분해” 라고 말해주고 있다. 이 선율들은 윤한의 작은 이야기들로부터 시작되었고, 듣는 이 개개인의 마음에 닿아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들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