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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정밀아 / 은하수 (재발매)
          판매가 15,000원  할인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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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사 비스킷 사운드
          미디어 CD
          발매일 2017년 10월 31일
          제조국 한국
          수량
          총 상품금액 1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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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 및 일부 음반상품은 제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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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 1


          01.노래가 흐른다
          02.봄빛
          03.달 가는 밤
          04.말의 이해
          05.별
          06.그런 날
          07.애심
          08.미안하오
          09.심술꽃잎
          10.꽃(Album ver.)


          **************************


          정밀아의 두 번째 정규음반 <은하수>는 음악으로 쓴 단편집이다. 첫 번째 정규앨범에서 지나간 시간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은 오늘로 건너오는 여정이라 하겠다. 또한 의 시간과 감정을 향했던 그의 시선은 몇 치나 더 우리를 향했다. 자신의 이야기인 듯 어쩌면 보통의-보편적 이야기라 할 수 있는 사랑과 만남과 헤어짐, 시간과 계절, 어린 시절, 보통의 하루, 기울어진 세상의 풍경 등을 담담히 담았다. 관망이나 부유에 그치지 않고 단단한 걸음으로 삶을 오롯이 관통하며, 그 걸음의 끝에 고요히 빛나는 별을 보며 맥연히 죽음에 대한 성찰도 엿보인다.

           

          전작 정규1<그리움도 병>과 싱글<>등이 각종 어워드에서 수상 및 노미네이트 되면서 정밀아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포크 싱어송라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2집 역시 프로듀싱과 전곡 작곡, 작사(트랙10번 제외), 편곡 등 전 과정을 직접 해내며 한층 향상된 음악적 역량을 당차게 증명해 내고 있다. 1집과 마찬가지로 직접 디자인한 24페이지의 부클릿에는 그의 드로잉과 사진들을 담는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전작보다 더 다양한 악기들이 쓰였지만 정교하게 직조된 편곡 덕분에 더욱 풍성해진 어쿠스틱 사운드를 만든 동시에 묵직함과 간결성은 유지하였다. 소리의 비움과 채움의 적절한 배치로 각 트랙의 긴장을 유지 시킨다. 문학적이고 시를 닮은 가사는 깊이를 더했다. 또한 각각의 곡이 '부르는 노래'로서 충실히 기능하고 있어, 청자는 어느새 자신의 말과 마음이 되어버린 그의 노래를 함께 부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 누구의 격려는 없지만 그럼에도 하루를 살아낸 이들의 퇴근길 풍경을 그린 <노래가 흐른다>로 음반은 시작한다. 자비 없는 세상 위로 공평하게 쏟아지는 이 봄빛을 빼앗지 말라고 외치는 <봄빛>, 갈 길을 잃은 사랑의 권태를 노래한 <달 가는 밤>, 이 세상에 완벽한 이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씁쓸한 사실을 위트 있게 풀어낸 <말의 이해>,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이 은하수 별빛이 되어 이 땅의 외롭고 캄캄한 밤을 비추어 줄 것이라 위로하는 <>, 판소리의 고수가 북을 치며 장단을 맞추듯 묵직한 콘트라베이스 연주 위에 숨 쉬는 게 부끄러운 하루라 고백을 떨구는 <그런날>, 사랑의 마음과 내일의 안녕을 노래한 <애심>, 어긋나버린 못난 마음을 풀지 못한 채 살아가는 이의 애잔한 이야기 <미안하오>. 어른이 된 지금도 토라진 채 마음 한편에 살고 있는 어린 시절의 나를 달래기 위해 만든 <심술꽃잎>은 나일론기타와 정밀아의 보컬만으로 밀도 있게 채워져 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음원으로 발표된 나태주의 시에 곡을 붙인 <>이 재편곡 되어 수록되었다. 보컬과 연주를 원테이크로 녹음하여 한 호흡에 담긴 사운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밀아의 노래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문득 노래의 끝 어딘가에서 겸허함을 느끼게 되는데, 그것은 따뜻함과 부드러움 속에 흔들림 없이 자리하고 있는 정밀아 음악의 힘과 무게감일 테다. 그럴 때가 있다. 괜찮다 힘내라는 직접적인 말보다 지긋이 그저 바라봐 주는 한 발짝의 물러섬이 말 없는 포옹이 되어 감싸 안아주는 순간들 말이다. 콕 집은 색으로 명명할 수 없으나 분명한 고유의 색을 가진 그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정밀아'라는 음악가의 팔레트도 어쩌면 오묘하고도 유일한 은하수 색이 아닐는지. 그녀의 노래들 속에서 작고 하찮은 우리의 삶은 별이 되고, 달이 되고, 계절이 되고, 또 노래가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괜찮다. 그녀의 이번 앨범 [은하수]가 뭉클하게 반갑고 소중한 까닭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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