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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1 Turning
2 Return To The Heart
3 Lake Isle Of Innisfree
4 And To Each Season
5 Carino
6 Secret Garden
7 Tumbalalaika
8 Lake Of Shadows
9 Dimmi Perche
10 Ronco Di Mar
11 Horchat Hai Capiptus
12 Anniversary Waltz
13 How Young We Were
14 Always On My Mind
15 아름다운 사람
16 Alma M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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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FM의 월드뮤직 프로그램 ' 세상의 모든 음악'이 전하는 따스하고 아름다운 음악 여행 그 네번째. [세상의 모든 음악 4 : 그대, 황혼이면 돌아오듯이...] 저녁의 정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한 그루 든든한 나무가 되어 노을처럼 다양하고, 산 속의 불빛처럼 위로가 되는 음악으로 황혼을 등에 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돌아오는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평화를...
‘그대, 황혼이면 돌아오듯이...’ 5년 전 봄날이 기억납니다. 언제나 잔잔한 클래식으로 시작하던 저녁 6시에 ‘같고도 조금은 다른 음악’들이 울려 퍼지자, ‘신선함’을 기대하는 시선과 ‘옛 것에 대한 그리움’의 시선이 엇갈리던 2002년의 그 봄날. 그때까지 없던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간다는 ‘설레임’과 ‘가야할 길이 잘 보이지 않는 막막함’이 공존하던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세상의 모든 음악’은 저녁의 정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한 그루 든든한 나무처럼 뿌리를 내렸습니다. 황혼을 등에 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위로를, 돌아오는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평화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노을처럼 다양하고, 산 속의 불빛처럼 위로가 되는 음악과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이 매일 저녁 공들여 준비한 음악들, 우리가 그때까지 잘 모르던 낯설고도 아름다운 음악들이 애청자들께 깊은 위로와 평화를 드렸으리라 믿습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을 이끌어 온 가장 큰 힘은 애청자들의 성원이었습니다. ‘길이 막혀도 좋았다’는 메시지가 도착할 때, ‘따로 신청곡을 하지 않겠다’는 감사한 마음을 보내주실 때, ‘집에 와서도 차에서 내리지 못했다’는 공감이 전해질 때 ‘세상의 모든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은 뿌듯했고, 고단함도 잊을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애청자들께 드리고 싶었던 위로와 평화는 ‘세음’을 만드는 사람들이 더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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