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1

1 Nu One Feat.: Verbal Jint

2 너를 보내도

3 Boni Get Started

4 Resq Me

5 Hot Soup

6 Prelude To Go Around

7 Go Around <너를 보내도>의 영어 버전

*********************************************

듣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범상치 않은 보컬 (보니, BONI)가 미니앨범 [NU ONE]을 발표하고 국내 대중음악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사실 보니는 이미 음악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름이 꽤 알려졌던 보컬이다. 바로 (015B)의 7집에 수록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잠시 길을 잃다>의 주인공 (신보경)이 그녀다. 이 곡은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타고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으며, 많은 음악팬은 신보경에 대해 궁금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그녀는 유수의 기획사들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자신만의 음악을 하기 위해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았고, 2010년, 드디어 (보니)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미니앨범 [NU ONE]을 발표하며, 음악 팬들 앞에 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보니)의 보컬 실력은 데뷔 이전부터 팝 커버 UCC 영상을 통해 많은 누리꾼 사이에서 잔잔한 화제가 되어왔다. 특히, 몇몇 누리꾼은 흑인 특유의 리듬감을 간직한 그녀를 보고 [여자 태양]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실제로 그녀는 (빅뱅)의 (태양)과 유사한 점이 많다. 물론, 보니가 태양과 비교되는 데에는 댄스보다는 음악적인 측면에서다. 우선 둘 다 흑인음악, 그 중에서도 알앤비에 음악적인 기반을 두고 있으며, 보컬의 성향 또한, 상당히 비슷하다. 오늘날 세계적인 알앤비 보컬의 추세는 음악이 리드미컬해짐에 따라 과도한 바이브레이션보다는 담백하고 깔끔하게 부르는 것인데, 이러한 보컬을 가장 먼저 국내에서 선보인 이가 바로 (태양)이었다. 그리고 솔로 보컬리스트로서는 처음으로 (보니)가 그 뒤를 이어 그러한 보컬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레스큐 미, RESQ ME>만 들어봐도 이는 금방 느껴진다. 게다가 둘 모두 어반한 감성의 알앤비 음악을 추구하고 이를 능숙하게 소화해낸다. 이만 하면, 과연 [여자 태양]이라 불릴 만도 하다.

미니앨범 [NU ONE]에는 (보니)가 추구하고자 하는 알앤비를 기반으로 한 6곡이 자리 하고 있는데, 소울사이어티, 러브 TKO 프로젝트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알앤비 프로듀서로 정평 난 (엠브리카, 윤재경)가 총 프로듀싱을 맡아 최고의 사운드와 스타일을 자랑한다.

타이틀곡 는 한 남자에 대한 사랑을 과감하게 표현한 곡으로, 유려한 멜로디와 물 흐르듯이 매끄럽게 전개되는 보컬이 최적의 조화를 이룬 어반 슬로우잼 넘버다. (윤미래)나 (2NE1)의 (박봄) 등의 음악을 들었던 이들이라면, 귀에 익숙하면서도 또 다른 감동을 전할 것이다. 특히, 국내 최고의 안무가 중 한 명인 팝핀 (현준)이 음악과 꼭 맞는 감각적인 안무를 선사하여 방송과 공연 무대에서 보니의 퍼포먼스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와 마지막까지 타이틀곡 경합을 벌인 <너를 보내도>도 앨범을 대표하는 곡 중 하나로. 드라마틱한 구성의 알앤비 발라드 넘버이다. 이 외에도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인 은 (보니)가 자신의 등장을 알리는 상쾌한 느낌의 곡으로, 엄친아 랩퍼 (버벌 진트)의 랩이 돋보이는 트랙이며, 그동안 국내에서는 들어보기 어려웠던 웅장하고 트렌디한 알앤비-힙합의 진수를 선사하는 , 빠른 템포의 곡에서도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보니의 완벽한 보컬이 빛나는 록 댄스 넘버 , 그리고 <너를 보내도>의 영어 버전인 보너스 트랙 등 한 곡 한 곡이 타이틀곡 못지 않은 완성도와 매력을 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