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1

1. Problem    

2. On My Way Home    

3. La La Latch    

4. Rather Be    

5. See Through    

6. Papaoutai  (feat. Lindsey Stirling)  

7. Standing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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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유일무이의 아카펠라 집단 펜타토닉스(Pentatonix)

화려한 EP 시리즈의 마지막 연결 고리 [PTX Vol.3]

펜타토닉스는 유튜브에 업로드했던 곡들을 EP 형식으로 발표해나갔고, 한국의 경우 [PTX Vol.1]과 [PTX Vol.2]의 합본 형태의 [PTX Vol 1&2 Korean Edition]이 정식 발매되기도 했다. 그리고 시리즈 연작의 마지막인 이 [PTX Vol.3]로 EP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게 된다. 

[PTX Vol.3]에 수록된 곡들 중 일부는 작년 내한 공연 당시 들을 수 있었는데 앨범은 한국을 다녀간 이후인 2014년 9월 23일에 발매됐다. 발매 첫 주 [PTX Vol.3]는 빌보드 앨범 차트 5위에 랭크된다.

뻔한 미사여구지만 펜타토닉스의 개성이 여과 없이 분출된 음반이다. 일단은 펜타토닉스의 오리지널 곡들의 퀄리티가 점차 향상되어가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이들의 히트곡들을 차용해 성공의 발판을 다져나갔지만 훌륭한 오리지널 곡들을 바탕으로 이들은 큰 폭의 성장을 이어나갔다. 물론 앨범에 수록된 커버곡들 역시 원곡이 가진 멜로디의 힘을 유지하면서도 펜타토닉스 만의 사운드를 성공적으로 완결 지어내고 있었다. 원곡과 비교해서 감상할 수 있는 것 또한 이들이 제공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닌가 싶다.

이미 유튜브라던가 온라인으로 이 수록곡들을 미리 접했을 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의 입으로 직접 분출되는 묘한 숨소리의 떨림이라던가 박력 있는 음압은 확실히 고음질 음원, 혹은 CD로 청취해야 하지 않나 싶다. 물론 최선의 감상법은 곧 있을 내한 공연 현장에서 이들이 주조해내는 소리를 직접 목격하는 방법일 것이다. 지금까지의 결과물들 중에 단 한 장의 실패작도 없었고 이번에도 이런 안정적인 노선을 성실하게 유지해나가고 있다. 아카펠라의 새로운 관문으로 향하는, 펜타토닉스 스타일의 확립을 결정짓는 증거물이라 말할 수 있는 작업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