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1

01. 오랜만이야

02.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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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오랜만이야

오랜만이에요. 타인에게 비춰지는 나의 모습에 대해 신경쓰다보면 내 본래의 모습을 잃어간다라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다 울음도 나지 않는 때가 와버렸는데, 이리저리 물어보니 스스로를 내려놓아야 울 수 있는 거라고 하네요. 과연 내가 나의 이런 모습도 사랑해줄 수 있을까요?

그래도 되려나요. 조금이라도 더 순수했을 나의 과거에게 물어봅니다.

02. 마지막 날

우리의 마지막 날. 좋은 마음이 준비 되었으려나요.

아름다운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어요. 처음으로 돌아가 아무것도 모르는 마음으로 이 모든 게 빛나보일 수 있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