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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1. 헤어지자 말해요
2. Alone
3. B에게 쓰는 편지
4. 집
5. 나의 겨울
6. 표현하지 못했던 아쉬움
7. 망가진 내 자신을 보면서
8. 일상
9. 끝인사
10. 슬픔이 나를 지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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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과 함께 한 ‘두 남자’때부터였을 것이다. 나도 모르는 새에 박재정이라는 뮤지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보통 “좋은데 이유가 어디 있어”라고 말한다. 앞서 굳이 “모르는 새에”라고 수식한 이유다. 그러나 직업상 나는 그렇게 끝내서는 안 된다. 왜 애정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목소리의 힘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당연하다. 싱어 송라이터 아닌가. 특유의 중저음을 기반으로 하는 소리의 울림, 여기에 탁월한 가사 전달력까지, 그는 발라드 가수가 지녀야 할 기본을 단단하게 두르고 있는 음악가였다. 하나 더 있다. 나는 가수든 연주자든 그에게 가장 중요한 건 ‘개성’이라고 확신하는 편이다. 박재정의 음악에서는 뭐랄까, 기왕의 발라드 가수들과는 또 다른 그만의 세계가 느껴졌다. 내가 그의 음악을 꾸준히 찾아 듣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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