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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모든 음악 12집 / 친애하는 당신에게 (방송 20주년 기념반)
          판매가 1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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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사 아울로스미디어
          미디어 CD
          발매일 2022년 04월 01일
          제조국 한국
          수량
          총 상품금액 1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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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 1

           

          01. En Drom Er Aldri Utro / Karoline Kruger 3:31

           

          02. Kinder Jorn / Yaacov Shapiro 3:11

           

          03. Rainbow in the Sky / Zaha Torte 4:40

           

          04. Flor de Lino / Pablo Ziegler & Quique Sinesi 4:14

           

          05. La Sandunga / Lila Downs 4:12

           

          06. Sabor a Mi / Angel Parra 3:49

           

          07. El Dia Que Me Quieras / Susana Pena 4:20

           

          08. Canto Antigo / 신지아, 이성우 & Oliver Fartach-Naini 4:30

           

          09. El Testament d'Amelia / The Rosenberg Trio 4:41

           

          10. Sonet / Maria Del Mar Bonet 2:39

           

          11. Despues de Todo / La Buena Vida 3:02

           

          12. Algemas / Katia Guerreiro 3:24

           

          13. M'Biri! M'Biri! / Waldemar Bastos 5:37

           

          14. Magnificat / Giorgia Fumanti 4:39

           

          15. Una Nueva Vida / Lito Vitale Cuarteto 4:57

           

          16. Cancion de Otono / Jose Maria Vitier & Pablo Milanes 3:51

           

          17. If I Could Meet Again / 푸딩(Pudding) 2:32

           

           

           

          *******************

           

          세상의 모든 음악 12

           

          20th Anniversary

           

           

          '친애하는 당신에게

           

           

           

          매일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는 오프닝 멘트와 함께 오랫동안 KBS CLASSIC FM(수도권 93.1MHz)의 저녁을 책임져 온 인기 프로그램 [세상의 모든 음악]12번째 음반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친애하는 당신에게...’라는 주제 하에 Karoline Kruger‘En Drøm Er Aldri Utro’Lila Downs‘La Sandunga’, Waldemar Bastos‘M'Biri! M'Biri!’, 푸딩의 ‘If I Could Meet Again’ 등 그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받아온 17곡이 빼곡히 담겼다.

           

           

          특히 이번 12집은 방송 시작 20년을 맞아 발매하는 20주년 기념음반으로 그동안 나온 11장과 한데 묶은 12장짜리 박스세트로도 동시에 발매되어 프로그램 애청자들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어린 나무를 심어 스무 해가 되면 커다란 나무가 되어

           

          그 품이 넉넉해져 사람을 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이 이 나무 아래에서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생을 갈 때 꼭 챙겨가야 할 준비물 중 하나, 음악.

           

          그들에게 큰 위로와 힘을 주었던 음악을

           

          친애하는 당신에게 전합니다.

           

           

           

          -음반 서문 중에서-

           

           

           

          매일 저녁 6, 헤드폰을 쓰고 마이크를 고정시키고, 마치 잔잔히 물결치듯 아르페지오로 시작되는 ‘Tiger in the Night’를 들으며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인사드린 지 벌써 7년이 넘었습니다.

           

           

          매일매일 큐시트 두 장에 꽉 찬 음악들을 한 곡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정성껏 전해드리려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방송을 통해 함께한 수많은 음악 중에서도 엄선된 곡들로 채워진 세상의 모든 음악음반들은 어느 하나 빠짐없이 소중합니다.

           

           

          특별히 방송 20주년에 맞춰 제작된 이번 12집 또한 따뜻한 선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청취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매일매일 작은 위로의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진행자 전기현

           

           

           

          2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스무 살입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이 사람으로 치면 성년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20주년을 맞아 세상의 모든 음악에서 12번째 음반을 준비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좋은 음악들 중에서 고민 끝에 고르고 고른 17곡을 담았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제작진이 바뀌었지만, 단 한 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이 없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이번에도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 이 노래들과 거기에 담긴 우리들의 진심이 당신의 마음 한켠에 따뜻하게 스미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라는,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지난한 팬데믹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속절없이 답답하고 막막한 시절입니다. 그래도 우리의 안녕을 묻고 위로를 전하고 평온을 선물하는 음악이 있어 참 다행입니다. 음악만큼 큰 위로가 되는 친구가 없음을 새삼 깨닫는 요즘입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은 그 고마운 음악들의 충직한 배달부가 되겠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변치 않는 것, 변함없는 것, 그대로인 것을 찾게 됩니다. 이제 좀처럼 그런 것들을 주변에서 쉬이 찾을 수 없기에 그리움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지금까지 스무 해를 건너왔듯 앞으로도 세상의 모든 음악이 언제나 이 자리에 오래도록 머물기를, 그리하여 누구라도 생각나면 찾아와 편히 쉬고 위로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루하루 평안하고 행복하세요.

           

           

           

          KBS 클래식FM [세상의 모든 음악] 프로듀서 정일서

           

           

           

          [수록곡 해설]

           

           

          01. En Drom Er Aldri Utro / Karoline Kruger

           

          한 번도 대면한 적 없지만 함께 동시대를 살면서 성장하고 변화하고 나이 들어가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생이 주는 은은한 선물이다. 카롤리네 크루거가 이십 대에 영어로 부른 영화 [유 콜 잇 러브]의 주제가 ‘You Call It Love’와 중년에 모국어인 노르웨이어로 꿈은 절대로 속이지 않아요라고 부르는 노래를 비교해서 들으면 하나의 시대가 필름처럼 흘러 가는듯하다. 그녀의 음색과 가슴을 훑는 플라멩코 기타 선율에 마음을 내주면 노래가 다 끝났을 즈음 아이러니하게도 슬픔으로 후련해진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또 다른 싱어송라이터 지그바르트 닥슬란과 부부이기도 하다.

           

           

          02. Kinder Jorn / Yaacov Shapiro

           

          나라는 잃었으나 모국어를 잃지 않고 천년이 넘는 세월을 지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또 어떻게 가능했을까. 이스라엘의 가수이자 배우인 야코브 샤피로가 이디시어로 부르는 노래는 설령 사라진다 해도 존재할 수 있다고, 우리가 계속 노래하고 이야기함으로써 영원할 수 있다고 들려준다. 우리의 킨데르 요른(어린 시절)처럼. 그 여운은 야코브 샤피로의 음성처럼 나지막한 가운데 반짝인다.

           

           

          03. Rainbow in the Sky / Zaha Torte

           

          베토벤이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불렀던 기타와 독일어로 화음(Akkord)’에 어원을 둔 아코디언 그리고 사람의 음성에 가장 가까운 음색을 가진 첼로, 이 세 가지 악기의 연주가 무지개처럼 다채롭고 풍성하게 어우러져 우리를 끊임없이 밑으로 잡아당기는 중력으로부터 잠시 놓여나게 한다. 하늘에 금이라도 간 듯 비 온 뒤에 말갛게 갠 하늘에 뜬 무지개의 약속을 기억하라고. 자꾸 기억이 희미해질 거 같으면 이 음악을 들으며 자하 토르테(진한 초콜릿 케이크)’를 한입 먹어도 좋지 않을까.

           

           

          04. Flor de Lino / Pablo Ziegler & Quique Sinesi

           

          두 사람이 추는 춤, 탱고. 서로의 몸이 잠시 떨어질 수는 있어도 몸의 일부라도 반드시 닿아 있어야 하고 눈길을 떼어서는 안 된다. “탱고는 고결하다고 했던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밴드에서 피아니스트였던 파블로 지글러와 기타리스트 끼께 시네시가 탱고 음악 ‘Flor de Lino(아마꽃)’을 재즈풍으로 편곡해 연주한다. 가녀리지만 쉽게 꺾이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섬유를 제공해주는 연보랏빛 아마꽃을 연상해도 좋겠다. 이 꽃의 꽃말은 감사이다.

           

           

          05. La Sandunga / Lila Downs

           

          멕시코의 세계적인 디바 릴라 다운스, 그녀에게 음악이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었다. 멕시코 원주민인 어머니와 스코틀랜드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메스티소로 미국에서 자랐지만, 재즈와 블루스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순례하며 최종적으로 찾은 정체성은 멕시코 원주민의 전통음악, 란체라였다. 그중 ‘La Sandunga(라 산둥가)’는 멕시코 남동부 테우안테펙 지방의 전통 춤곡으로 깊은 감정과 긴 호흡으로 불렀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는 이처럼 옛날에 농민들이 고된 일과를 마친 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하루의 피로를 녹여낸 음악들이 있었다.

           

           

          06. Sabor a Mi / Angel Parra

           

          칠레에서 파라(Parra)’라는 패밀리 네임은 라틴아메리카의 문화 운동인 누에바 칸시온의 대명사와 같다. 세음 청취자들이 특히 사랑하는 노래 ‘Gracias a la Vida’를 작사·작곡·노래한 비올레타 파라가 초석을 다졌다면 그녀의 아들·딸인 이사벨 파라와 앙헬 파라는 산티아고에 [La Pena de los Parra (파라 가족의 동아리)]라는 음악·문화공간을 마련했고 누에바 칸시온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러나 1973년 피노체트의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누에바 칸시온의 음악가들은 빅토르 하라와 같은 비극을 피하기 위해 조국을 떠나야 했다.

           

           

          ‘Sabor a Mi(내게 준 맛)’은 멕시코의 싱어송라이터 알바로 까리요가 연인과 격정적으로 나눈 키스를 모티브로 만든 노래다. 루이스 미겔이 리메이크해서 세계적으로 히트하기도 했다. 노래 속 주인공처럼 비록 가난해서 헤어졌어도 한 시절 사랑했던 연인들에게는 깊이 각인돼 있을 당신의 느낌 그리고 당신에게도 각인돼 있을 나의 느낌. 이 노래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추억의 한 자락을 슬며시 들친다.

           

           

          07. El Dia Que Me Quieras / Susana Pena

           

          그 여자애를 보는 순간 종소리가 들렸어요! 정말이라니까요! 한 소년이 놀라운 경험을 고백했을 때 어른들이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면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 부푼 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몽상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면아르헨티나 탱고 음악의 거장 카를로스 가르델이 작곡하고 불렀던 ‘El Dia Que Me Quieras(당신이 나를 사랑해 줄 그날)’은 라틴어권 가수들은 물론 성악가들도 많이 리메이크해서 불렀다. 이제는 국내에도 익숙한 에콰도르의 가수 수사나 페냐가 부르는 노래는 간절하게 달콤하다. “당신이 나를 사랑해 줄 그날 노래하는 새는 음색을 가다듬고 인생은 꽃을 피울 거예요. 아픔은 없을 거예요. 당신이 나를 사랑해 줄 그날.”

           

           

          08. Canto Antigo / 신지아, 이성우 & Oliver Fartach-Naini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프로젝트 명칭이자 음반·음악 제목인 ‘Canto Antigo(칸토 안티고)’는 포르투갈어로 오래된 노래이다. 남미의 숨은 노래를 발굴해 기타 듀오인 이성우 & 올리버 파르타쉬 나이니가 함께 연주했다. 동명의 곡은 원래 브라질 민요로 볼리비아의 클래식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하이메 세나몬이 다듬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올리버 파르타쉬 나이니는 이렇게 설명했다. “칸토 안티고는 다양한 대륙과 문화를 거치는 인류의 여정을 탐험하는 하나의 여정이다. 연주자들의 손에서 옛것은 새것이 되고, 음악은 물리적 국경을 초월한 인간의 목소리가 된다.”

           

           

          09. El Testament d'Amelia / The Rosenberg Trio

           

          아멜리아의 유언(El Testament d'Amelia)’은 스페인 카탈루냐의 전래 민요이다. 카탈루냐 사람들은 자신들을 소개할 때 결코 스페인 출신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들의 조국은 여전히 카탈루냐이다. 카탈루냐에서는 클래식 기타곡이 발달했는데 네덜란드 출신의 로젠버그 트리오가 관현악에 반도네온이 가미된 아련한 편곡 위에 연주했다. 아멜리아는 잉글랜드 조지 3세의 막내딸이다. 계모가 어린 아멜리아에게 독을 묻힌 카네이션을 선물해서 서서히 죽어 가는데 유서를 남기라고 재촉한다. 그러자 공주가 프랑스에 있는 7개의 성을 비롯해 자신의 모든 재산을 아버지와 오빠,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과 순례자들에게 기부하겠다면서 새어머니에게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숨을 거두는 이야기다. 이 음악에서 아멜리아 역은 스토헬로 로젠버그와 누셰 로젠버그의 기타 연주이다. 그 선율이 억울한 죽음을 앞둔 어린 공주의 감정을 따라간다.

           

           

          10. Sonet / Maria Del Mar Bonet

           

          지중해 서부에는 마요르카, 메노르카, 이비사 등 1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발레아레스 제도가 있는데 아름다운 풍경과 온화한 기후 덕분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휴양지이다. 이곳의 주도 팔마에서 태어난 싱어송라이터 마리아 델 마르 보네는 프랑코 독재 정권 시절에 카탈루냐어로 노래하며 많은 민속 음악을 불렀다. 소네트는 정형시의 대표적인 형식으로 유명하지만 본디 짧은 노래, 혹은 작은 소리라는 뜻으로 13세기 이탈리아 민요에서 파생되었다. 오래된 정원에 앉아 바람의 결을 헤아리듯 섬세한 감정으로 부르는 보컬은 오늘 하루 이만하면 괜찮지 않으냐고 편안하게 잠을 이루라고 마음을 어루만진다.

           

           

          11. Despues de Todo / La Buena Vida

           

          걱정이나 탈이 없고 무사히 잘 있다는 느낌, ‘평안은 기쁨의 감정이다. 특별히 기쁜 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내 마음이 절로 ! 참 좋다.” 할 때의 마음. 1988년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산 세바스티안에서 여섯 명이 밴드를 결성하고 La Buena Vida(좋은 인생)라는 이름을 지었을 때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음악이 그런 평안을 담은 곡들이 아니었을까.

           

          이란추 발렌시아가 곁에 앉아 토닥이듯 부르는 보컬에 실린 이 노래의 마지막 가사는 이러하다. “모든 것이 다 끝나고 더 이상 기억할 것이 없게 되었을 때 우리는 어려움 없이 이야기할 수 있을 거예요.”

           

           

          12. Algemas / Katia Guerreiro

           

          사우다드Saudade’, 이 말에 담긴 포르투갈의 정서를 정확히 한국어로 옮기긴 힘들다. 우리의 이나 을 외국어로 정확히 옮기기 힘든 것처럼. ‘향수그리움으로 번역하기는 하는데 깊이 그리워하는 대상이 사람뿐 아니라 공간, 대상, 관념까지 될 수 있고 더 멀리 가면 경험한 것뿐 아니라 경험하지 못한 것, 과거에 이루지 못한 것뿐 아니라 이미 이룬 것까지 아우른다. 이처럼 깊고도 넓은 감정 사우다드를 담은 노래 파두, 1977년생인 카치아 게헤이루는 아멜리아 로드리게스를 잇는 정통 파두 가수로 꼽힌다. 가슴에 파묻힌 사우다드를 끌어올려 뜨겁게 부르는 이 노래 알제마스Algemas’구속이라는 의미. 그녀가 노래한다. “인생이란 미완성이랍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이것은 삶의 고통일 뿐 아무것으로도 보상될 수 없답니다.”

           

           

          13. M'Biri! M'Biri! / Waldemar Bastos

           

          발데마르 바스토스가 부르는 노래에는 이런 수식어가 붙는다. “자이르 초원에서 울부짖는 카탕가 사자의 목소리”, 그는 스스로에 대해 모순 과잉이라면서 이처럼 소개한다. “나는 조국을 사랑하지만 조국은 나를 내쫓았고 나는 항상 마음이 아픈 사람이지만 항상 웃을 줄 압니다.” 조국 앙골라가 포르투갈의 식민지로 있을 때 태어났고 스물여덟 살 때 군부세력의 통치가 시작되면서 포르투갈로 망명했다. 그리고 20209월 리스본에서 66세를 일기로 눈을 감을 때까지 오랜 세월 동안 앙골라 사람들을 위해 부족들의 전승민요를 불렀고 브라질, 쿠바,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을 접목시켜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M'Biri! M'Biri!’가 담긴 음반 [Classics of My Soul]은 세계적인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데렉 나모토가 참여했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숭고한 아름다움을 더했다.

           

           

          14. Magnificat / Giorgia Fumanti

           

          마니피카트Magnificat는 라틴어로 찬미, 찬양이라는 뜻이다. 마리아가 천사로부터 자신이 신의 아들을 잉태할 것이며 사촌 엘리사벳도 임신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엘리사벳을 찾아가 함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라는 구절로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데 첫음절이 마니피카트였던 데서 시작되었다. 성모 찬가로 장르가 된 마니피카트의 전통은 조스캥 데 프레(1440~1521)부터 존 루터(1945~)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비발디· 바흐· 모차르트· 슈베르트· 리스트· 브루크너 등이 각각 다른 버전으로 작곡했다. 이탈리아의 팝페라 소프라노 지오르지아 푸만티가 부르는 마니피카트는 이탈리아의 가톨릭 신부이자 작곡가인 마르코 프리지나의 곡으로 마치 진흙탕 속에서 연꽃이 피어나는 듯 영혼의 정화와 평화로움을 준다.

           

           

          15. Una Nueva Vida / Lito Vitale Cuarteto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앞에 놓인 인생은 늘 미지의 세계이다. 처음 먹는 나이이고 처음 그 나이를 먹은 니까. 아르헨티나의 건반 연주자이자 작곡가 리토 비탈레가 이끄는 쿼텟의 연주 새로운 인생 Una Nueva Vida’. 이 길을 안내하는 이는 잉카의 전통 악기로 알려진 목관악기 삼포냐이다. 삼포냐 연주 소리가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새가 되어 투명한 초록의 향연으로 이끈다. 이 음악을 들을 때는 볼륨을 한껏 올려도 좋겠다. 만약 조금은 갑갑하거나 우울하다면 그 감정을 털어내고 새로운 마음을 먹을 수 있는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6. Cancion de Otono / Jose Maria Vitier & Pablo Milanes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누에바 칸시온이 있다면 쿠바에는 누에바 트로바가 있다. 쿠바의 음악은 쿠바혁명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이전의 음악이 맘보, 차차차, , 볼레로 등과 같은 풍부한 리듬을 가진 춤곡이었다면 혁명 이후에는 낭만적인 화성과 시적인 가사를 특징으로 하는 누에바 트로바가 197,80년대에 주류 음악으로 떠올랐는데 트로바 Trova는 서정시, 발라드라는 뜻이다. 이를 이끈 가수가 실비오 로드리게스와 파블로 밀라네스였다. 둘은 함께 연가 욜란다(Yolanda)’를 부르기도 했다. 파블로 밀라네스가 이번에는 쿠바의 영화 음악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호세 마리아 비티에르의 연주와 함께 가을의 노래(Cancion de Otono)’를 부른다. 꽃의 계절과 태양의 계절을 지나 잠시 몸을 돌려 지금까지 온 길을 돌아보는 계절, 후반부로 갈수록 비티에르의 연주가 뜨거워지고 한순간에 끝이 난다. 단풍마저 다 지고 텅 비어버린 그 어느 가을날처럼.

           

           

          17. If I Could Meet Again / 푸딩(Pudding)

           

          푸디토리움이라는 예명으로도 활동 중인 작곡가이자 뮤지션 김정범이 리더로 있는 5인조 팝재즈 밴드 푸딩의 2003년도 데뷔 음반 수록곡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사랑을 받아 지난 2021년에 리마스터링 확장판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푸딩은 밴드 이름 앞에 “New Nature of Sound”라는 말을 꼭 덧붙이는데 기존에 있던 소리, 잊힌 소리를 되찾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쿠스틱 악기만으로 편성해 심플한 코드로 진행되는 자연스러운 선율은 가볍고 부드러운 울림을 전달한다.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을 약속 대신 미소로 지어 보이는 것처럼.

           

           

           

          _ ‘세상의 모든 음악작가 유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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