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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1. 사람들 2019’ 5;54 / 정태춘 노래
2. 외연도에서 2;27 / 정태춘 노래
3. 고향 2;57 / 정태춘 노래
4. 나그네 2;08 / 정태춘 노래
5. 빈 산 3;19 / 정태춘 노래
6. 들 가운데서 2;43 / 정새난슬 정태춘 노래
7. 이런 밤 3;22 / 정태춘 박은옥 정새난슬 노래
8. 연남, 봄 날 2;35 / 정태춘 노래
정태춘 작사 작곡 편곡
Guitar 정태춘, 유지연 E.guitar 염주현
Piano, Keyboard 박만희 Accordion 신지아
Violin 서영완 Chorus 최문정, 신지아, 유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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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 박은옥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정태춘의 [사람들 2019’]
“두런두런, 노회한 진정성으로 우리에게 다시 말을 건다”
“나이 들면서 아빠 목소리가 더 좋아졌어. 늙은 목소리로 젊은 시절의 노래를 불러봐”
정태춘의 딸이자, 싱어송라이터 겸 일러스트레이터 정새난슬의 권유로 구상하게 된 앨범이 정태춘 박은옥 데뷔 40주년을 맞이하여 발매되었다.
간결한 반주로 더욱 낮고 무거워진 정태춘의 목소리와 가사에 집중하는 노래들로 새 앨범이 짜여졌다. 2012년 11집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이후 7년 만에 대중 앞에 선보이는 특별한 기념앨범이다. ‘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를 통해 정태춘의 소중한 노래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40주년 기념앨범 [사람들 2019‘]에는 3곡의 신곡과 다시 부르는 5곡이 실렸다.
신곡은 <외연도에서>와 <연남, 봄 날>, 그리고 1993년 8집 [92년 장마, 종로에서]에 수록되었던 <사람들>을 2019년 버전으로 바꾼 <사람들 2019’>가 실렸다. 1993년 <사람들>과 현재 버전인 <사람들 2019‘> 가사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나머지 5곡은 ‘다시 부르기’ 형태다. 흥미로운 지점은 1980년 정태춘 2집 [사랑과 인생과 영원의 시]에 수록된 <고향>과 <이런 밤> 두 곡이 다시 실린 것으로 봐서, 그의 비운의 역작인 2집 앨범이 다시 평가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는 점이다. 또한 1980년 박은옥 2집에서부터 1982년 정태춘 3집, 1984년 4집 [떠나가는 배] 앨범까지 연달아서 수록된 <나그네>가 또 다시 선택된 점도 특이하다.
2002년 10집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에서 박은옥이 부른 <빈 산>을 이번에 정태춘이 다시 부르는데, 정태춘의 40년 음악인생이 목소리에 오롯이 담긴 듯하다.
1985년 5집 [북한강에서]에 수록된 <들 가운데서>는 딸 정새난슬과 아버지 정태춘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부르는데, 정새난슬의 목소리와 표현이 상당히 잘 나온 매력적인 버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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